남해군 의료 취약 계층 방문 간호 원격 진료 시작

입력 2023-07-10 10:12
의료 기관 이용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중 보건 의사와 방문 간호사가 원격 협진과 건강 상담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재활분야 원격진료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7월부터는 방문간호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사업은 의사 진단을 받은 만성질환자 가운데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거동불편자,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와 방문간호사 함께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협진, 건강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보건지소 9개와 보건진료소 15개 및 보건소 방문간호 3팀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말부터 대상자와 대면 진료가 진행돼 지난 5일부터 첫 원격진료를 시작 했다.

올해 남해군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 미배치 3곳(이동, 남면, 미조)에 방문간호 원격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에게 1차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분야별 우수 지자체 및 유공자 포상을 위한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사업 체감도 및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