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마철 폐수 다량 배출 업소 특별 일제 점검

입력 2023-07-10 10:04
폐수 유출 이미지. 국민DB

경남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로 인한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도내 폐수 다량 배출업소 50여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폐수배출량이 200㎥/일 이상(1~3종)인 폐수 다량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관할기관인 ‘도 및 14개 시·군’이 15개 반 30여 명(시·군 포함)의 단속 요원 을 편성해 장마철인 7월에 집중 점검을 한다.

점검은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와 폐수 무단방류 및 공공수역 폐수 유출 여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적법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사업장 내 우수관 및 노후배관 등에서의 폐수 유출여부를 집중 확인해 수질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집중호우 시 주요하천과 야간 취약시간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사업장에서 노후배관 파손 등으로 폐수 무단 방류 같은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율점검을 해 줄 것과 생활환경 주변에서 오염행위 발견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한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