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서울대 등과 원자력 전문가 양성

입력 2023-07-09 18:41 수정 2023-07-09 18:43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왼쪽)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이 지난 6일 서울대에서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에서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 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와 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41개 강좌를 개설한다.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는 원전 건설과 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14개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 프로젝트 수행 우수 인력과 원자력 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본격적 원자력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6월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책사업인 한국형 소형원자로 모델인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 설계를 수행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신에너지 사업인 원자력 사업 실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