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복지 기관·단체 핫라인 구축…위기가구 발굴

입력 2023-07-09 10:36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기관과 함께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기존에도 사회복지시설·기관과 경기도 간 위기가구 발굴·연계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제보 활성화 등이 가능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경기자활기업협회,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8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발견하면 핫라인에 제보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구축한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외에도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해 종교단체(홍보물 게시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제보 교육), 경기도약사회(도내 약국에 홍보물 스티커 제작·배포), 공인중개사협회(공인중개사 대상 홍보물 배포), 소상공인연합회(누리집 배너와 회원 대상 전단지 및 카카오톡 홍보), 경기도교육청(누리집 공지 사항 등록과 학부모에게 앱으로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기 요양 등급판정 조사 때 발굴·제보),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경기북부본부(전기 검침 시 발굴·제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