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5만명의 관객과 뉴욕의 밤을 장식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의 일환으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2022년 5월 로스앤젤레스(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의 대미를 장식하는 2회 앙코르 콘서트를 열면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북미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트와이스가 북미에서 개최한 총 4회 스타디움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한 ‘셋 미 프리’(SET ME FREE)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5억뷰를 앞둔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핫 100’에 두 번 진입한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등 대표적인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불꽃놀이로 관객의 흥을 끌어올리면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멤버 다현은 “오늘은 제가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지 11년째 되는 날이다. 뜻깊은 날에 이곳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트와이스는 9일 애틀랜타 공연을 끝으로 미국 LA 오클랜드·시애틀·댈러스·휴스턴·시카고·뉴욕·애틀랜타, 캐나다 토론토 등 총 9개 도시를 누빈 북미 투어를 마무리했다. 9월부터는 싱가포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태국 방콕, 필리핀 불라칸 등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