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예수상’ 짓겠다던 황학구 장로 구속

입력 2023-07-07 21:00 수정 2023-07-08 06:04
천안시 관계자가 2021년 10월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충남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세운 홍보 입간판 내용을 페인트로 덧칠하고 있다. 뉴시스

천안에 한국기독교기념관을 건축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황학구 장로가 7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나상훈)는 이날 황 장로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황 장로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황 장로가 법정 구속됨에 따라 한국기독교기념관을 비롯한 납골당 사업은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황 장로는 한국교회연합과 함께 천안시 입장면에 총사업비 1조8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기독교 테마파크와 137m 높이의 예수상, 납골당을 세운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