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남부지방 시간당 최대 60㎜ 폭우…비 그친 뒤 전국 폭염

입력 2023-07-07 14:43

토요일인 8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비가 그친 뒤엔 폭염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전남과 경남권, 제주도에 50~100㎜의 비가 오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남과 경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과 경북권 남부에는 20~80㎜의 비가, 충청권 남부와 경북북부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주말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8일 오후에는 경기남동 내륙과 강원남부 내륙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9일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 경남북서 내륙에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주말 사이 비가 대부분 그치고 전국의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남부 내륙과 강원도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최대 33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음주 낮 기온은 26~33도 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0일과 11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으며, 14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