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8·롯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국 린시위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두 번째 승리를 기대하게 됐다.
김효주는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다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를 올렸다. 김효주와 함께 1위로 첫 날 경기를 마친 중국의 린시위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 올해 신인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양희영과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 신지애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역시 공동 124위로 부진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