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클럽디 오아시스’가 5일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엘시티 상가동 3~6층에 위치해 있다. 전체면적 1만7597㎡ 규모다. 3층은 통로(417㎡), 4층은 해운대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인피니티풀과 실내 파도 풀장, 키즈 슬라이드를 갖춘 실내·외 워터파크(8712㎡), 5층은 매표소와 사우나(4608㎡), 6층은 스파(2294㎡)로 꾸며졌다. 4층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 존에는 자동차나 고가 브랜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워터파크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사이에 차가 다니는 도로가 없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해변을 오갈 수도 있다.
엘시티 개발 목적이 워터파크일 정도로의 핵심 시설이었지만, 자금난 등 진통을 겪으면서 개장이 3년8개월이 늦어졌다. 지난해엔 워터파크 인수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와 엘시티 시행사 사이에 법정 분쟁까지 벌어졌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사회간접자본, 골프·레저 사업에 투자하는 이도가 지난 3월 초 800여억원에 사들여 인피니티풀 등 물놀이 시설과 실내 인테리어 등을 새단장했다.
이도 관계자는 “클럽디오아시스는 해외 휴양지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워터파크·스파 시설이다. 방문하는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