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주한 외국공관, ‘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 협업 다짐

입력 2023-07-06 15:05
6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새만금잼버리 사전브리핑 행사에서 김관영 전북지사,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 강태선 조직위원장과 45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4주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와 공공외교 확장 등을 위해 주한 외국공관과의 네트워킹 강화에 나섰다.

도는 6일 반기문 새만금잼버리 명예위원장(전 UN 사무총장)과 42개국 주한 공관 54명 등 외교사절단을 전주로 초청해 한 호텔에서 브리핑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참석자들과 잼버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답사도 진행했다.

반 명예위원장은 “스카우트의 가치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서로 닮아있다. 코로나 이후에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잼버리는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행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전북도가 새만금에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세계 청소년들도 이 곳 새만금에서 자신의 꿈을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 경제 중심지가 될 새만금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 현장 답사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범분단과 상부시설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회 참가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을 할지 사전 점검했다. 대집회장·직소천 과정 활동장 등도 살폈다.

새만금 잼버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 잼버리에 세계 152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모이는 만큼 각 국의 대표인 대사 등 외교관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도는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교류협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초석도 다지는 계기됐다고 보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