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개막 약 200일을 앞두고 대회 공식 유니폼과 메달을 첫 공개했다. 한국의 피겨 전설 김연아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대회 홍보에 열을 올렸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G-200 행사를 열고 대회의 메달·유니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진종오·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승민 평창기념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김연아 윤성빈 최민정 등 한국 대표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개막 200일을 앞둔 지난 3일 2018 평창기념재단 주도로 서울시 주요 거점과 랜드마크에 G-200을 알리는 녹색 조명을 점등했고, 이날 유니폼과 메달을 공개했다.
유니폼을 직접 입은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옷이 굉장히 따뜻하다”며 “청소년들이 정말 건강하고 따뜻하게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강조했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회 메달 뒷면(B면)을 소개했다. 김 홍보대사는 “제가 메달을 따보긴 했지만, 공개하는 건 처음이라 다른 느낌의 설렘이 있다”고 웃으며 “강원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강원도의 자연과 상징적인 눈꽃을 반영해 개최 도시의 정체성을 담았다.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담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멋진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강원도 강릉·평창·정선·횡성 등에서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70여 개국의 선수 1900여 명 참가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