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빨라진 ‘경기부동산’ 앱…지도 기반 기능 개편

입력 2023-07-06 10:13

경기도는 ‘경기부동산’ 앱의 불필요한 기능을 정리하고, 지도 기반의 필수적인 기능만을 탑재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가 2012년부터 개발·운영 중인 경기부동산 앱은 토지·건물의 상세 정보와 개별공시지가, 개별·공동주택의 공시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앱에서는 사용자가 몇차례 클릭해야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정보를 지도 위에서 바로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화면과 기능을 개선했다. 또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지 않는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속도를 향상시켰다.

앱 실행 후 바로 지도 위에서 일필지 정보, 연속지적도, 토지이용계획, 공시지가지도, 항공 지적도 등 약 14개 이상의 지도를 중첩해서 볼 수 있는 등 화면 개선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특히 앱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태블릿에서도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 기기 모두 동일 환경으로 동작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도는 앱에서는 지도 위주의 부동산 정보를 중점 제공하고, 문자화된 부동산 정보는 경기부동산포털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별 제공 정보를 달리해 사용자 기기별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깡통전세 알아보기, 기획부동산 피해 주의 지역 등 다양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부동산포털은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달 중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개선 의견 수렴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창선 도 공간정보드론팀장은 “이번 개편은 과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안드로이드·아이폰 기기에 따라 즉시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때맞춰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