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US여자오픈, 총상금 1100만 달러로 증액…사상 최다

입력 2023-07-06 10:08
작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 USGA홈페이지


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가 여자 골프 역사상 역대 최다 상금액으로 치러진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6일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을 지난해 1000만 달러에서 11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로 결정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호주동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가 우승한 지난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은 1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였다.

이로써 올해 US여자오픈은 총상금과 우승 상금 모두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상금은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US오픈의 1000만 달러였다.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였던 대회는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유일했다. 200만 달러는 LPGA투어 일반 대회 총상금액 수준이다.

특히 US여자오픈은 2021년 대회 총상금이 550만 달러였는데,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로 늘었다. 우승 상금도 2021년 100만 달러에서 2배가 됐다.

올해 US여자오픈은 한국 시간으로 6일 밤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열린다. 통산 12승 도전에 나선 한국 국적 선수는 총 22명이 출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