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펜타킬’ DK, 광동에 완승

입력 2023-07-05 18:33
LCK 제공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정글의 찰떡같은 호흡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디플 기아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5승4패(+3)가 돼 단독 4위로 올라갔다. 광동은 4승5패(-2)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디플 기아의 뼈대,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가 최근 1승3패로 주춤했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디플 기아는 두 선수에게 두 세트 연속으로 트리스타나와 노틸러스를 맡겼다. 허수가 딜링, 김건부가 플레이메이킹을 도맡아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땐 김건부의 바텀 갱킹 덕에 디플 기아가 3대3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상대를 모조리 잡아낸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갔다. 디플 기아는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두 번 내셔 남작을 사냥해 완승을 거뒀다.

2세트 때는 허수가 15킬 1데스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바텀 듀오가 강력한 라인전 플레이로 밥상을 차리자 허수가 먹어치웠다. 그는 넥서스 앞에서 우물 다이브를 통해 펜타 킬을 달성,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광동은 팀의 에이스인 ‘두두’ 이동주가 1세트 사이온, 2세트 크산테를 플레이해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1세트 때는 탱커 챔피언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2세트 때는 오히려 ‘칸나’ 김창동(잭스)에게 솔로 킬을 내줬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