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3주기 추모식도 거행

입력 2023-07-05 15:34
경북 칠곡군이 5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김재욱 칠곡군수, 보급품을 지게로 운반하며 국군을 지원했던 지게 부대원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부동전투 참전 주민 위령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부동전투 참전 주민 위령비. 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로 제작됐으며 동서남북 어디서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상 제막식에 이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백 장군 추모식은 그동안 여러 민간단체가 열었는데, 올해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육군 통합으로 치러졌다.

백 장군은 6·25전쟁 때 1사단장을 맡아 개전 초기 지연전과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 전투를 지휘했다. 2020년 별세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백 장군은 6·25전쟁 ‘10대 영웅’에 포함됐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