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로 제작됐으며 동서남북 어디서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상 제막식에 이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백 장군 추모식은 그동안 여러 민간단체가 열었는데, 올해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육군 통합으로 치러졌다.
백 장군은 6·25전쟁 때 1사단장을 맡아 개전 초기 지연전과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 전투를 지휘했다. 2020년 별세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백 장군은 6·25전쟁 ‘10대 영웅’에 포함됐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