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전국 8곳 중 최다인 2개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돼 동물과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동물복지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입양 전 교육’과 ‘길고양이 보호관리 교육’, 2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입양 전 교육’은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 동물 입양 전 필요한 준비사항,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생애주기 관리, 건강 및 행동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남도, 경기도, 전북도 등 전국 3곳이 선정됐다.
‘길고양이 보호관리 교육’에는 전남도,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5곳이 선정됐다. 길고양이 개체 수 관리를 위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과 고양이 생태·습성 및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방법 등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 프로그램은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순천 조곡동에 있는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광주·전남 최초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7월말 개관을 앞두고 임시 운영 중이다. 임시 운영 기간 애견 샤워실·실내 놀이터를 개방하고 반려동물 산책 교실 외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르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