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4월 1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해양시설에 대한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관계기관 합동 집중 안전점검을 추진해 총 99건을 개선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에는 중부해경청과 관계기관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28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해 중부 해역의 300㎘ 이상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54곳, 5만t 이상 접안 가능 하역시설 20곳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했다.
주요 개선 요구 사항은 시설 안전 설비 결함 26건, 해양시설 위험물 표지판 설치 미흡 등 안전수칙 미준수 35건, 해양오염 방제 교육훈련 미추진 등 비상계획서 관련 사항 38건 등이다.
이들 사항 중 64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등으로 개선이 끝났다. 나머지 35건은 올해 말까지 시설 보수, 보강 등의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안전점검에서 발굴한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