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里’… 스타트업 혁신 아이템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입력 2023-07-05 09:15

한국관광공사는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템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해결하는 ‘2023 BETTER里’ 실증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1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공사가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지원금 최대 3000만 원과 블루 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 포인트는 2023년 2월 ‘스타트업, 인구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주제로 인구포럼을 개최하는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업기획업체이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스테이’를 주제로 경북 영주 일대에서 6주간 진행된다. 경북 영주에는 소백산, 부석사, 한우, 사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숙박·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이 발달하지 않아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영주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사전접수(https://url.kr/npabor)를 통해 오는 6일 오후 4시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하고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 내 ‘정책지원’ > 공고/공모>자체공고/공모 코너와 프로젝트 노션페이지(https://bit.ly/3phHNnd)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참가신청서와 부속서류를 이메일(bluelabs@bluepoint.ac)로 19일 오후 6시까지 보내면 된다.

모집 스타트업 유형은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숙박경험을 제공하는 ‘숙박 서비스’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솔루션’ △지역의 자원이나 사업과 연계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로컬 비즈니스 연계’ 등이다.

정용안 관광기업창업팀장은 “BETTER里 프로젝트는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관광공사의 역할 중 하나”라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사업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