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2)과 자신의 아내 간 불륜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정원의 불륜설을 퍼뜨린 40대 남성 A씨를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최정원은 지난 2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3월 A씨를 검찰에 넘겼다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다시 수사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 대부분을 검찰에 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아내가 아들을 두고 최정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아내의 녹취록과 각서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최정원은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올리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당시 A씨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보고 싶다” “술 마시자”며 연락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메신저 대화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가정이 파탄 나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고 호소했다.
이에 최정원은 “예전 연인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며 “안부차 연락해 두세 번 식사했지만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 대화를 했고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불륜설을 거듭 부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