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직접 받은 뒤 “성실하게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TV아사히와 지지통신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최종보고서를 건네받은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TV아사히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보고서를 과학적이고 중립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결단을 내릴 때 필요한 요소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까지 일본에서 체류한다. 오는 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방류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