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100만 화성, 특례시다운 특례시 만들겠다”

입력 2023-07-04 16:16

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이 “100만 시민시대,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취임 2년차를 맞아 4일 가진 시정 기자 브리핑을 통해 “빠르면 올 10월 인구 100만명을 달성한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의 앞으로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특례시다운 특례시’ ‘균형발전’ ‘소통’이라 할 수 있겠다.

정 시장은 특례시다운 특례시와 관련해선 화성시민의 자부심 차원이라 강조하며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 임기 내 대도시 행정 수요를 뒷받침 할 4개 구청 설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런한 연속선상에서 이달 21일 개원하는 화성시연구원은 100만 특례시에 초점을 맞춘 시정 발전 방향과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100만 화성 시민시대를 맞이해 3월 자문기구인 ‘균형발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시민중심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균형발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취임때부터 화성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균형발전을 제시한 정 시장은 이날도 동부, 서부, 남부, 중부 등 4개 생활역으로 나눠 발전 마스터 플랜을 펼쳐 보였다.

동부생활권은 첨단산업 거점 기능과 보타닉가든 조성 등 도심 내 녹지 확충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서부생활권은 연구산업과 행정의 중추 역할로 도심 기능 강화와와 해양·레저관광 특화로 관광산업 육성 및 기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부생활권은 자동차·바이오·제약산업 연계로 지역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기잔 조성을, 중부생활권은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로 신규 지역거점 육성과 철도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시설 연계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정 시장은 소통과 관련해서는 “시민중심 행정의 근간으로, 시민과 늘 현장에서 가까이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주민생활 불편 등의 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퀴달린 시장실’ ‘읍·면·동 사회단체 간담회’ ‘시정브리핑’ 등을 통해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행정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 시장은 ‘민생과 대전환’에 역점을 둔 교통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 마련, 민생 안정, 복지정책 강화, 문화체육관광 도시 조성,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준비 등을 비중있게 언급하며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