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문경복 옹진군수가 지난 3일 영흥면에서 인하대병원을 연결하는 직행 공영버스 개통 현장에서 민선8기 2년차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영흥면과 인천 시내를 잇는 유일한 790번 버스의 운행노선이 변경되면서 대부도∼시흥 구간 버스정류장 경유 횟수 증가에 따른 운행시간 과다 소요, 영흥∼군청 직통노선 시간과 맞지 않는 문제와 관련한 민원 처리, 인근 대학병원 진료 한계 등 영흥면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군은 영흥∼인하대병원 직행 공영버스를 투입, 주말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1일 2회 왕복 운행하기로 했다. 또 이용객 수요에 따른 증차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1회차 운행은 영흥터미널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9시에 인하대병원에서 회차한다. 2회차 운행은 영흥터미널에서 오후 3시에 떠나 5시에 인하대병원에서 회차한다.
특히 영흥∼인하대병원 직행 공영버스는 영흥터미널, 문말삼거리(선재), 인천지하철1호선 원인재역, 군청, 인하대병원 등 5개 주요 지점만 정차하기 때문에 종점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30분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영흥면 주민들은 군청 민원 업무를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가 잦은 어르신들도 환승 없이 인하대병원까지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문 군수는 “직행 공영버스 신설로 영흥면 주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대중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