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은 4일 인천보호관찰소, 인천참사랑병원과 ‘청소년 마약류 투약사범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19일 대검찰청이 추진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시범사업에 발맞춰 지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전국 최초의 청소년 마약사범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최장 1년)을 마련한 상태다.
이를 통해 청소년 마약사범 중 치료가 적합한 경우에는 치료조건부 기소유예,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앞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치료 대상자에게 신경심리검사, 정신과적 상담치료, 교육 프로그램 등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인천지검과 인천보호관찰소에 경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인천지검, 인천보호관찰소는 치료 이행 여부 및 치료 경과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 치료 대상자가 성실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