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은 진로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재능을 이야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47명의 사람책이 지원해 학생들과 함께한다. 영어, 코딩, 가구디자인, 기자, 식물, 업사이클링(새활용), 공예,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면서 책에서 들을 수 없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사람책 열람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학생들은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에서 언제든지 열람 신청을 하면 된다. 오프라인 열람이 고민이라면 비대면 ‘줌(ZOOM)’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시흥교육지원청과 연계를 통해 참여 학교를 모집했다. 17개 학교에서 1450여 명의 청소년이 사람책을 열람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은 지난해 8개 학교, 452명의 청소년이 열람한 바 있다.
임병택 시장은 “학교에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과 열람을 진행하는 것은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나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