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보고서 공개 코앞, 민주당 ‘해외출장 자제령’ 발동

입력 2023-07-03 15:03 수정 2023-07-03 15:04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오염수 방류 안전성 검증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르면 내일 IAEA 사무총장이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당분간 공무 외 국외 출장을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언제든지 의원총회와 상임위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해야 한다.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