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지·안전분야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경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디지털타운 조성 공모 사업에 살기좋은 디지털 안강타운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 수원시, 강원 동해시, 인제군, 전북 전주시, 고창군, 전남 장흥군, 경북 경주시, 영주시, 경남 통영시 등 9곳이 선정됐다. 국비 75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총 95억원 정도를 들여 지자체별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농기계 관리·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귀농·귀촌 자원공유 및 상호 소통 플랫폼 구축, 위기 가구 발굴·관리를 위한 AI 자동콜 서비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선 농기계 사고 감지 대응 서비스와 귀농·귀촌 자원공유 플랫폼을 통해 귀농·귀촌 인구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활용 위기가구 발굴·관리 서비스를 통해 안강지역 복지·안전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해 지역인구 감소 억제 및 살기좋은 지역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고령화 및 지역소멸 등 도시성장 저해 요소를 극복해 지역 경쟁력 확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