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9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입력 2023-07-03 11:18
보령해경 관계자가 대조기를 앞두고 대천항 내 인명구조함을 점검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밀물·썰물의 차이가 크고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대조기를 맞아 9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위험예보 발령 기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령해경은 항내 정박선박의 계류상태 점검 및 선주·선장 대상 위험안내문자 발송, 취약해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대형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발령한다. 7월에 발생한 보령해경 관할 지역의 연안사고 발생 건수는 최근 3년간 7건이었으며 6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안류, 너울성 파도 등 기상정보와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