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상반기 6140의t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자원화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임목 부산물)란 원목 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이 어려워 버려지던 산림 부산물로 최근 국제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증명 제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써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군은 올해 2월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코자 고성군, 고성군산림조합, 신영포르투 3자간 ‘고성군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6140t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에 성공해 지난해 2950t의 활용 실적을 넘어섰다.
이연옥 고성군 녹지공원과장은 “기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이 산림 사업 시 발생한 부산물의 수집·이용에서 가로수, 공원 등 정비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까지 수집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을 친환경 도시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늘리고자 노력 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앞서가는 고성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