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세력” 발언 통했나…尹 지지율 40%대 회복

입력 2023-07-03 08:13 수정 2023-07-03 09:5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 포인트(p) 상승한 4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상승세(38.3%→38.7%→39.0%→42.0%)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지율 40.0%를 기록했던 5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이후 5주 만에 지지율 40%대를 회복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p↑), 60대(10.7%p↑), 20대(5.2%p↑), 30대(4.8%p↑), 무당층(9.8%p↑), 보수층(4.5%p↑), 중도층(4.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등을 꼽았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4%p 내린 55.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역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59.0%→58.0%→57.5%→55.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