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그동안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는 안 된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2일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 참모들에게 “이제 통일부는 달라질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일부는 앞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