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2일 BNK금융에 따르면 지난 30일 부산 본사에서 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전통시장 6곳과 ‘장금이 결연’ 행사를 진행했다. 결연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각 시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 프로젝트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사기 예방 지원과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부산에 있는 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 등 3곳을 전담하고, 경남은행은 경남의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 진주중앙시장 등을 맡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긴급 연락망(Hot-Line)을 구축하고 이동 점포 지원, 소상공인 전용 특판 적금,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빈 회장은 “앞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BNK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