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쏜 농심, 첫째날 선두 질주

입력 2023-06-30 21:46 수정 2023-06-30 21:59
대회 현장 전경. 크래프톤 제공

디플러스 기아(DK)로 시작해서 농심 레드포스로 매듭지은 하루였다.

농심은 30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에서 총 70점(킬 포인트 32점)을 누적하며 선두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63점을 쌓고 2위에 자리했다. 성남 GE는 한방이 있었다. 내내 부진했으나 매치2에서 11킬 치킨, 마지막 매치에서 무려 16킬 치킨을 얻으며 도합 57점에 도달, 3위에 자리했다. 투 제트(49점), 마루 게이밍(44점), INV(43점), 락스(34점), 루미너스(30점) 등이 뒤를 이었다.

두 라이벌 팀의 치열한 경쟁이 볼만한 하루였다. 시작은 DK가 좋았다. 첫 매치에서 14킬 치킨으로 무력을 과시한 이들은 매치2에서도 9점을 추가하며 치고 나갔다. 하지만 사녹에서 0점으로 일찍 탈락하더니 매치4에서도 6점에 그치며 뒤쳐졌다.

반면 농심은 짧은 예열을 마친 엔진으로 질주했다. 매치1, 2에서 3점을 쌓는 데 그친 이들은 매치3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9킬 치킨으로 19점을 쌓더니, 매치4에서도 14점을 추가하며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이윽고 매치5에선 9킬 치킨으로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매치에선 5점으로 마무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매치1, 4, 6은 ‘에란겔’ 매치2, 5는 ‘미라마’, 매치3은 ‘사녹’에서 열렸다.

대회 트로피. 크래프톤 제공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