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동결자산 수입 30억유로 우크라 지원 계획"

입력 2023-06-30 12:22
유럽연합(EU)이 역내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연간 30억유로 이상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EU 정상회의 첫날인 전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동결 자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벨기에가 특별한 역할을 맡는다"며 "EU 내 러시아 동결 자산의 90%가 벨기에에 있다"고 밝혔다.

더크로 총리는 이어 "이 자금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쓰이는 것이 우리에게는 중요하다"며 "우리는 초과 이익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 총 30억유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안보 강화를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