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쾌조의 7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9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7연승을 달린 젠지는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브리온은 1승 6패 세트득실 -9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젠지는 두 세트 연속 ‘투 원딜’ 조합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스태틱의 단검을 잘 활용한 셈이다. 첫 세트에서 트리스타나-카이사 조합을 꺼낸 젠지는 중반까지 골드 차이에서 밀렸지만 꾸준히 딜러 라인을 성장시키며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갔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내주는 악재 속에서도 묵묵히 버틴 이들은 막바지 2번째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며 장기전 끝 일발역전에 성공했다.
젠지는 다음 세트에서 퀸-애쉬 조합으로 브리온을 요리했다. 이번에도 초반은 브리온이 좋았다. 그러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젠지가 아지르의 든든한 허리 받침으로 잘 버텨내며 원거리딜러를 무럭무럭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전 세트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게임이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