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발전 방향 제시

입력 2023-06-29 15:37
29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시 혁신성장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그랜드디자인’이 제시됐다.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상공회의소가 함께 하는 ‘창원시 혁신성장,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가 29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등 창원시의 미래혁신을 선도할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창원의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도전의 시작’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창원국가산단 2.0 유치 및 추가지정,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 가속화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창원시 혁신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조 강연에서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50년간 기계, 방산, 항공,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창원 주력산업의 발전 무대인 창원국가산단은 경남의 중심 산단이자 한국 성장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3명의 전문가가 미래 비전을 제시, 먼저 국토연구원 강호제 선임연구위원은 미래형 산단조성을 위한 지역경제 체질개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대응 등 위기극복 전략을 제안 했다.

두 번째 산업연구원 김영수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성장잠재력 악화의 원인이 동남권과 창원의 상대적 성장잠재력 저하라며 국가적 산업정책 지원을 강조하고 지역 지속성장방향 마련, 주력제조업 재구조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세 번째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부원장은 창원시 50년을 위한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창원시 청년의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 충족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창신대 이원근 총장을 좌장으로 이동우 한일국토정책비교연구소장, 한국과학기술원 김선우 선임연구위원, 창원대 박민원 교수 등과 창원시 류효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창원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대전환기를 1년 앞두고 창원시에 내재된 무한 잠재력이 하나씩 발굴되는 계기로 창원시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