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국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

입력 2023-06-29 15:15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설립한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남비즈니스센터는 앞으로 성남시 기업들의 우수제품 홍보 및 마케팅,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상담, 제품 현지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양국 간 교류를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러턴시는 국제공항과 항구에 인접한 물류와 유통 중심지이자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성남비즈니스센터의 최적지로 여겨졌다.

시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신상진 시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을 비롯해 미셀 스틸 미연방하원의원,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시장, 태미 김 아버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앤드류 그레그슨 북오렌지 상공회의소 회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수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회장, 박근형 LA KOTRA 무역관장, 에드워드 손 OKTA LA회장 등 캘리포니아 지역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신 시장은 캘리포니아의 대표 한인계 연방하원의원인 미셀 스틸 의원으로부터 한미 도시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도 받았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첨단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풀러턴시와 협력해 앞으로 한·미 양국의 도시 간 산업·경제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