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륙지방에 앞으로 많은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가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초기대응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기상청이 29일 밤부터 30일까지 경남 하동, 산청 외 4개 시·군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초기대응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남내륙에는 50~120mm의 강우량을 예보, 특히 경남서부 지역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경남 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은 남해군 80.4mm, 사천시60mm, 거제시 57.7mm이다.
도는 많은 비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해 재해위험 징후 시 선제적 주민 대피,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 비축, 재해위험지구 사전점검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며 초기대응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위험지역의 발 빠른 대피가 중요하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또 “도민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간·하천·계곡·야영장 등의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앞서 내린 많은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붕괴 우려가 매우 높아 각종 개발지 인공사면과 산사태, 축대, 옹벽 등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