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이 디지털기술을 만나면…국제포럼 내달 제주서

입력 2023-06-29 14:32 수정 2023-06-29 14:49

농산물을 가공해 팔고 경관 작물이나 체험 행사로 관광산업에 활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창구를 다양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밀이나 메밀, 딸기, 치즈 등을 이용한 6차 산업의 성공 사례가 전국에서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6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이 오는 7월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포럼에서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이 푸드테크와 같은 디지털기술과 접목해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외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현장에선 일본 델리시 키친 컴퍼니의 공동 설립자 치하루 스가와라 대표가 ‘농촌융복합산업, 디지털 기술로 성장하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푸드테크 신산업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는 ‘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도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토론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포럼은 하루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의 연계 행사로 마련된다.

박람회에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등 100개 업체가 참여해 상품 전시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수출 및 유통상담회도 열린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국제포럼이 제주를 중심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고도화되는 푸드테크 기술과의 융복합 전략을 살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