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와 부산을 잇는 초정~화명 광역도로(초정~안막) 건설공사 김해구간 1.54㎞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다.
김해시는 지난 28일 현장사무실에서 주요 공정인 교량 기초공사를 앞두고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현장은 지난해 12월 착공 후 현장사무실 축조,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부지 정리 등 공사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교량 기초공사를 시작한다.
안전기원제는 공사 관계자, 지역 시의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 결의문 제창과 다짐 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지만 장기적으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며 주민들과 상생하는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2988억원이 들어가는 전체 3.5㎞ 구간의 초정∼화명 광역도로는 김해시와 부산시가 지난 2003년 12월 도로개설 협약을 하고 부산시가 시행하는 안막∼화명 구간 2㎞는 2012년 개통했다.
그러나 김해시가 시행하는 나머지 초정∼안막 1.5㎞ 구간은 예산 부족으로 10여년 동안 착공이 미뤄지면서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번 도로 착공으로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와 부산시 북구 화명동 구간의 만성적인 출퇴근 정체 해소,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에 도움이 예상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