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관련 첨단 장비와 부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28~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28일 한화와 LIG넥스원, 풍산 등 체계기업(방산 대기업)은 공병전투차량·다목적 무인전투차량·무인헬기·대드론 통합체계와 다양한 부품 장비를 선보였다.
방산 중소벤처기업들은 군 경계 감시 및 불법 드론 탐지 소형 레이더, 인공지능(AI) 융합 해안경계시스템, 경계용 드론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체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기술교류회를 갖고 중소기업들과 방산 기술 및 정보 등을 공유했다. 29일에는 현대로템, 30일에는 LIG넥스원이 기술교류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육해공군 군복 체험, RC카 조정 및 체험활동, 사격 시뮬레이션 등이 마련됐다. 주요 방산업체 5곳과 방산 관련 중소기업 18곳은 방산 일자리박람회를 열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지원을 위한 K-방산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군수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자운대 등 군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고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협력이 용이한 군산업의 중심지”라며 “국방산업벨트 조성 및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 첨단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