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톈진시와 스마트도시 정책·성과 공유

입력 2023-06-28 14:01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톈진시-딜로이트 공동주최 간담회'에서 '도시 복원력 향상-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사례로 손꼽히는 송도국제도시의 사례를 중국 톈진시와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28일 톈진시-딜로이트사가 주최한 간담회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빙 톈진시 부시장이 먼저 톈진시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발표한 후 유 시장이 인천시의 스마트도시 사례를 설명했다.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인 송도는 면밀한 도시계획을 통해 자족성을 가지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기능이 설정되고 기반 시설이 설치됐다.

또 첨단 유비쿼터스 및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도시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되고 통합운영센터가 구축됐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찰·소방기관과 연계해 송도국제도시 전체의 안전과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을 갖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톈진시의 우수사례를 접목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