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책 읽는 도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와 독서문화 기반 확대에 나선다.
시는 포은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화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시민 복합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남구와 북구에 각각 거점 도서관을 신축한다.
포은중앙도서관은 4월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인 ‘포항 실감서재’를 개관했다. 실감서재는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휴관일 외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지역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진행하는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웹툰체험창작관에서는 시민 웹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독서 아카데미 공모사업,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 사업,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등에 선정돼 풍부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올해의 책 서평 공모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을 추진한다.
시는 포은오천도서관과 흥해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포은오천도서관은 155억원을 들여 연 면적 5686㎡,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흥해공공도서관은 흥해읍을 중심으로 한 북부 거점 도서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250억원을 들여 연 면적 1만142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범시민 독서 진흥 운동인 ‘원 북 원 포항’ 등 생활 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서관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