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6개 시·군 기상특보 ‘비상 2단계’…피해 대비

입력 2023-06-28 10:36

경남도는 16개 시·군의 기상특보에따라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시·군 대책회의를 갖고 집중호우에 대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남도는 27일 오후 초기 대응단계에서 28일 비상 2단계에 돌입해 집중호우 대비 기상전망, 피해현황 등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은 27일 오후 4시 통영, 거제, 남해 3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가장 먼저 발표됐으며 이어 오후 6시30분 남해, 오후 8시 통영과 거제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발효되며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9시10분에는 남해에 가장 먼저 고성과 창원, 진주, 산청, 사천 순으로 호우 경보가 발표·발효되며 오후 10시40분에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28일 현재 최대 강우량은 남해군으로 평균 강우량이 200.4mm이고 진주와 사천 역시 평균 강우량이 170mm 이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최 부지사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피해 우려 지역과 관리되고 있지 않은 외딴 곳, 팬션, 야영장, 캠핑장 등 사각지대 재난위험 우려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 했다.

그는 또 “농촌 어르신들의 물꼬 작업을 금지할 것과 도심 지하차도, 저지대, 하천변 등 인명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모든 지역에 대해 선제적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