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ESS 전문기업과 175억 규모 투자협약

입력 2023-06-28 10:07
27일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백은기 인투알 대표가 차세대 ESS 에너지 산업 거점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ESS 전문기업 인투알과 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인투알은 최첨단 네트워크·통신기기 장비들을 관리 할 수 있는 캐비넷랙, 옥외용 함체랙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6년부터 에너지저장 장치인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후 급성장해 왔다.

ESS 에너지 산업의 순천 입주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인재 100명 채용을 비롯해 각종 투자 유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인투알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순천 율촌1산단 공장에 ESS 대형 특수 컨테이너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4년까지 생산량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량을 늘리고, 기존의 협력 업체까지 율촌1산단에 동반 입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업이 잘돼야 고용이 창출되고 젊은 인재들이 머무는 만큼 이제는 식구가 된 기업이 우리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