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올해 13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건강한 숲 조성, 산림의 순환경영 강화, 목재 이용 활성화,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경제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 산림면적은 전체 면적의 50%에 해당하는 51만1116㏊ 규모로 수목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등 221곳의 산림휴양시설이 조성돼 있다.
도는 수목원, 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시설 35곳의 보완사업과 등산로 375㎞를 정비해 도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711㏊의 조림과 7611㏊의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탄소흡수를 촉진해 지역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보호,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의 순환경영을 위해 임도 156.5㎞를 정비하는 등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목재 펠릿 보일러의 보급과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목재 이용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을 촉진한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경기도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모델의 구축을 위해 산림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역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산림 공익기능 평가액은 약 259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의 산림 공익기능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등 산림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막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