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32)이 오는 9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손동운은 27일 SNS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 “많이 놀라시고 또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드실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지금도 참 많이 떨리고 조심스럽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나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나게 되어 어느 순간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는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손동운은 “함께 할 분은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분이 아니기에 예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용히 진행하려고 한다”며 “동안 직접 이야기 드리지 못하고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점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손동운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이라이트 동운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하이라이트 멤버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손동운은 결혼 후에도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손동운의 행보에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손동운은 2009년 하이라이트의 전신인 비스트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배드 걸’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그룹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팀의 막내인 손동운은 하이라이트에서 가장 먼저 결혼을 발표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