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새우깡 인하…소매점 기준 50원·100원씩↓

입력 2023-06-27 14:36 수정 2023-06-27 14:55
대형마트에 전시된 농심 신라면. 연합뉴스

농심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한 봉지 1000원인 신라면 가격은 950원으로, 1500원인 새우깡은 1400원으로 각각 낮아질 전망이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이 오는 7월부터 5.3%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농심 새우깡. 뉴시스

농심 측은 가격 인하 대상을 신라면과 새우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