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률 역대 최고 고용 호조세 지속…무역수지 흑자

입력 2023-06-27 11:34
전국-경남고용률변화추이.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남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경남 무역수지는 우상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의 5월 고용률은 63.2%로 2004년 4월 이후 최고 수치이며 이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와 비대면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경남실업률변화추이. 경남도 제공

경남의 5월 실업률(2.3%)은 2015년 이후 5월 기준 최저 수치다. 점진적으로 개선돼 전국 평균 수치(2.7%)보다 4%p낮다. 실업자 수는 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8%(2만4000명) 감소 됐다.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p(4만명), 지난 달에 비해 4.4%p(1만4000명)증가 했다.

물류 증가로 인해 창고업, 화물운송, 화물포장 서비스 등 전기운수 통신 금융에서의 취업자 수 증가도 고용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p(3만2000명), 지난 달에 비해 4.7%p(8000명) 모두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 수는 상용근로자는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4만1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지속 하락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4%(2만2000명)감소해 경남의 고용이 안정화되고 있다.

한편 경남의 5월 무역수지는 12억99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흑자 진행 중이다. 전국 무역수지가 21억17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과는 대비 된다.

이는 승용차와 철구조물, 건설중장비 등 품목이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CUV차량은 올해 2월 출시 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며 도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최근 여전히 국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경남의 경제 상황은 전국에비해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 지속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