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천일반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27일 석유화학 기업인 용산화학과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은 전자재료인 폴리이미드 모노머와 이차전지 바인더를 생산한다.
용산화학은 총사업비 1000억원을 2030년까지 3단계로 투자한다. 1단계는 2023∼2024년 400억원이, 2단계(2026∼2027년)와 3단계(2029∼2030년)는 각각 300억원이 투입된다.
용산화학은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 근로환경개선 시설 투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생산 시설구축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에 지역업체를 활용하기로 했다. 공장 신설로 100여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용산화학㈜은 1974년 설립된 이후 50년간 석유화학분야에서 독자영역을 구축해왔다.
용산화학㈜은 특히 전량 일본, 대만,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재료(폴리이미드 모노머 등)와 이차전지용 바인더의 국산화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시장의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용산화학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아 향후 전지·소재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