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1호선 개통 23년 만에 수송인원 20억 돌파

입력 2023-06-26 19:47
고객 감사인사 캠페인.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개통 23년 8개월 만에 누적 수송인원 20억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인천1호선은 개통 13년 만인 2013년 누적 수송인원 10억명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10년 만인 올해 20억명을 넘겼다.

인천1호선은 1999년 10월 6일 박촌역∼동막역 구간(21개 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귤현역까지 개통됐다. 이어 2009년 송도 연장구간, 2020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개통해 현재 30개 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25년 검단신도시 방면 3개 역도 개통 예정이다.

인천1호선 개통 첫해 수송 인원은 하루 평균 13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하루 26만 7000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루 평균 수입금도 62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승객 수송 증대를 위해 매년 역세권 환경변화 등을 고려한 ‘수송목표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역사 내 문화행사 유치 및 안전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정비·확충을 통해 고객 이용 접근성 역시 높이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1호선 수송인원 20억명 돌파를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여러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은 인천1호선 30개 역에서 고객 감사인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역 내 버스킹 공연을 열고 시민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클래식 공연 티켓도 배부한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퀴즈 이벤트와 인천1호선 홍보 이벤트 등을 열어 VIP건강검진권, 월미바다열차 탑승권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수송인원 20억명 돌파는 인천시민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